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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위, 금수강산을 도박공화국 만들다니..."

영등위에 네티즌 비난 쇄도 "어디를 가나 영등위 욕글 수북"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을 허가해 전국을 '도박공화국'으로 만들며 서민-중산층 붕괴를 가속화한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경순) 게시판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 나라 행정, 영등위원 수준 한심"

ID '나라사랑'은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이 조용하고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도박공화국으로 만들었다니 정말 한심하다"며 "이런 승인을 처음 뿌리 내리게 한 자는 영원히 퇴출시켜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분개했다.

그는 "이 깨끗한 나라를 정말 더럽게 만든 자들은 쓰레기와 같은 자들"이라며 "이런 자들이 있는 한 이 나라는 절대로 깨끗해질 수 없을 것 같다"고 영등위에 대한 엄중제재를 주장했다.

ID '김천권'은 "성인오락실에 있는 게임기가 영상물로서 취급되어야 하는 현실이 정말 어이가 없다"며 "대학민국의 성인이면 모두 성인오락실은 불법도박장으로 알고 있는데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있는 사람만 모르고 있다는 말인가"라고 영등위의 도박 인허가 모순을 지적했다.

그는 "게임기 화면에 나오는 장치가 스크린이라고 해서 영화와 같이 영상물로 해석하는 이 나라의 행정도 개탄스럽고, 그 파급효과는 생각지도 않고 불법도박장을 허가했던 위원들의 사고수준도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개탄했다.

ID '도박공화국'은 "영등위가 도박장 허가를 내주는 곳인 줄 처음 알았다"며 "영등위가 도박장 허가를 상당히 잘 내주어서 온 나라가 도박장으로 변했구만요!"라고 비꼬았다.

그는 "거리 곳곳에 푸른 물결의 가게가 눈에 띄니깐 더운 여름에도 시원스럽고 보기에도 상당히 좋습디다"라며 "계속 대한민국을 도박장공화국으로 만드는 데 일조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위원님들도 자주 애용해 주시고 자식들에게도 자주 가라고 좀 해주세요!"라고 비아냥댔다.

ID '미친똘아이(영등위)'는 "정신이 있는 사람인지 아님 똘아이인지"라고 영등위를 질타한 뒤 "허가를 내줄 게 없어서 성인오락실을 허가해줘서 서민들 푼돈까지 피빨아먹구, 그것도 모자라 가정파탄난 이 나라가 싫다"라고 개탄했다. 그는 "지금도 늦지않았는데 하루라도 빨리 성인오락실 전부 문닫게 하는 게 나의 심정"이라고 즉각적인 사행성 게임장 폐쇄를 촉구했다.

ID '왕대박개구락지'는 "어딜 가나 영등위 욕글이 수북하다"며 "연로하신 분들이 자리만 차지하고 탁상공론만 주절주절하고 있지는 않는지"라고 한탄했다. 그는 "세상을 보시오. 글도 보시오. 나라가 어케 돌아가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소?"라고 질타한 뒤 "참으로 안타깝소"라고 탄식했다.

영등위, 언론계-시민단체-학계 인사들로 구성

감사원은 세간의 비난여론이 비등하자 뒤늦게 금명간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 감사에 착수하면서 문화관광부와 영등위 등에 대한 강도높은 감사를 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999년 발족한 영등위는 현재 이경순 위원장(62)을 필두로 14명의 언론계-시민단체-학계-교육계 등의 이사들로 구성돼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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