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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 손병두 전 총장 등 11명 내정

정부여당 몫 7명, 야당 몫은 4명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 등 차기 KBS 이사진 11명을 결정했다.

정부-한나라당 추천 몫으로는 손 전 총장 외에 남승자 KBS 보도본부 해설위원, 이상인 변호사, 이창근 광운대 교수, 정윤식 강원대 교수, 황근 선문대 교수, 홍수완 전 KBS 기술본부장 등 7명, 민주당 추천 몫으로는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진홍순 전 KBS 특임본부장, 고영신 전 <경향신문> 상무, 이창현 국민대 교수 등 4명이 추천됐다.

KBS 이사에는 모두 114명이 신청해, 이들은 1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임기 3년의 KBS 이사가 된 셈이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임명절차를 거쳐 손병두 전 총장을 이사장으로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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