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여론조사] 美국민 60% "2차 경기부양 반대"

1차 경기부양 효과에 대해서도 찬반 팽팽

미국 정부가 노골적으로 2차 경기부양 추진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한 가운데 미국 국민 다수는 2차 경기부양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버락 오바마 미대통령을 당혹케 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 리포츠>에 따르면 올해안에 2차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유권자의 비율은 고작 27%에 불과했으며, 추가 부양책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무려 60%에 달했다.

<라스무센>은 2차 경기부양 반대 의견이 우세한 이유가 1차 부양책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1차 부양책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31%이지만 오히려 경제에 타격을 줬다는 응답도 30%나 됐다고 전했다.

지난주 실시된 아스펜 연구소의 여론조사에서도 2차 경기부양책에 대한 찬성의견이 37%, 반대가 56%로, 반대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다.

이처럼 추가 부양책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원인은 과도한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것이 주요인이라고 아스펜 연구소는 분석했다.
임지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