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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안병만 장관, 교육개혁 싫으면 딴일 하라"

"MB 국정기조 바뀌는 중, 인적개편 이뤄질 것"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26일 자신이 추진했던 '밤10시 이후 학원수강 금지'를 무력화시켰던 것과 관련, "(장관이) 교과부에서 교육을 개혁하기 싫으면 (나가서) 딴 일 하시면 된다"고 안병만 교과부 장관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26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정 의원은 25일 <동아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난달 교과부에서 발표한 사교육 대책에 알맹이가 전혀 담기지 않으면서 ‘이명박 정부는 교육개혁 의지가 없다’는 말이 나오는 지경이 됐다"며 "이런 상황을 놔둘 수 없어 다시 불을 지피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어고는 외국어만 잘하는 학생을 뽑아야 한다. 전 과목 잘하는 학생을 왜 뽑느냐"고 반문한 뒤, "거기 붙어 있는 사교육 시장이 반발하는 것이 두려워서 그러느냐"고 거듭 교과부를 비난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중산층이 무너지는 요인을 사교육비 탓으로 보고 있다"며, "사교육 시장을 개혁하면 양극화 완화와 공교육 정상화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며 자신의 추진이 이명박 대통령의 의중임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도 "(대통령이) 지금 다시 중도실용을 강조하고 계신다. 국정기조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본다"며 "이런 국정기조가 바뀌다보면 자연스럽게 인적개편도 이루어지리라고 본다"며 안 장관 경질을 시사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0 2
    보리

    아이고.....인간아.....
    그렇게 헤매고 있으니..
    국민들이 웃고....조롱하지..
    뿌리는안뽑고 가지만 친다고
    해결되나??????한심한 작자들...

  • 20 6
    에라이

    허허
    정두언씨 거침없는거 하나는 인정. 다만 방향을 잘못잡은 상태에서 그러면 이명박보다 더 나쁜놈이 될것. 오히려 이명박이 제 측근 중 가장 경계해야 할 인물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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