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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확정

맨유, FC포르투와 맞대결. 4강행 무난할듯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이 확정됐다.

20일 저녁(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진행된 대회 8강 대진 추첨 결과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FC포르투(포르투갈)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밖에 첼시(잉글랜드)는 리버풀(잉글랜드)과,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그리고 비야레알(스페인)은 아스널(잉글랜드)과 4강행을 놓고 맞붙게 됐다.

이번 8강 대진 추첨의 최승리자는 단연 맨유다. 맨유의 8강 상대 포르투는 이번 대회 8강에 진출한 팀들 가운데는 가장 약체로 꼽히고 있어 맨유의 4강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맨유는 특히 포르투를 이기고 4강에 오를 경우에도 리버풀, 첼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올 시즌 유럽 최고의 강호들을 모두 피하고 비야레알과 아스널 가운데 한 팀과 만나는 대진이어서 최상의 대진표를 받은 셈이다.

이번 대진 추첨 결과에 대해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대진에 만족하고 (포르투와의) 맞대결이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반면 강력한 우승후보인 리버풀과 첼시는 다시 한 번 8강에서 맞붙는 불행을 맞았다. 첼시와 리버풀은 최근 네 시즌 동안 무려 세 번이나 준결승전에서 만났다. 지난 시즌에는 두 팀이 준결승에서 맞붙어 첼시가 리버풀을 제치고 결승에 오른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두 팀간의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4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조기 탈락을 감수해야 한다. 8강전에서 이긴 팀이라고 하더라도 막강 화력의 바르셀로나 또는 뮌헨이 4강전에서 기다리고 있어 험난한 우승 행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5월 28일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크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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