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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자연맹, YTN 사태 조사차 방한

YTN 사태, 국제적 사건으로 비화 양상

세계최대 언론인단체인 국제기자연맹(IFJ)이 YTN 노조 조합원 대량해고 사태 등 국내 언론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에이든 화이트 국제기자연맹(IFJ)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예비실사단을 오는 15일 한국에 파견한다.

11일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화이트 총장과 마이클 우 아태지역 상임위원장 등은 15~16일 이틀간 YTN 노조를 방문해 해고기자 6명과 면담한 뒤 구본홍 사장, 언론단체 대표 등을 만나고, 청와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국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17일에는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한다.

이번 실사는 예비실사 성격으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년 1월중 대규모 실사단을 파견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국제기자연맹은 116개구의 60만여명의 기자들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순수 기자 조직으로, 한국의 언론탄압 실태에 대한 실사가 끝나면 ‘실사보고서’를 전세계 회원국들에 전달할 예정이어서 YTN 사태가 국제적 사건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국제기자연맹은 앞서 지난 10월 ‘한국 정부는 YTN 기자 징계를 철회하라’는 성명을 통해 “정부의 사장 교체를 반대하는 YTN 기자들을 해고시키는 등 YTN을 장악하려는 한국 정부의 최근 시도들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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