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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무디스-S&P 압력에 굴복한 것 아니다"

"외신 악의적 보도, 자본이익과 관련된 의도 갖고 있을 수도"

기획재정부는 지난 주말 시중은행 대외채무 1천억달러에 대한 정부 지급보증이 무디스, S&P 등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압력에 굴복한 게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의혹 제기에 사실과 다르다고 강력 부인하고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20일 다음 아고라에 올린 '대한민국 정부가 신용평가사에 협박당하지는 않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정부가 은행의 대외채무에 대해 지급보증을 하게 된 것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의 일환으로, 미국, 유럽, 호주 등 주요국이 자국 금융기관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상태에서 우리 정부 역시 우리 금융기관이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재정부는 이어 "우리 금융기관은 미국이나 유럽 금융기관과 달리 투자손실로 인한 자본잠식 상태가 아니다"라며 "따라서 은행이 채무를 이행하지 못해 정부가 대지급을 할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국민의 세금부담으로 돌아가는 경우 역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정부는 특히 일부 네티즌이 제기한 '압력 굴복설'과 관련, "정부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와 무디스의 압력에 굴복해서 금번 조치를 취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금번 조치는 정부가 현 경제상황을 고려해서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고 강력 부인했다.

재정부는 끝으로 "아울러 일부 외신이나 투자은행 등의 한국경제에 대한 악의적 보도나 언급은 자본의 이익과 관련된 특정한 의도를 갖고있을 수 있기에 네티즌 여러분의 신중한 판단을 당부드린다"며 최근 외신들의 한국경제 비관보도와 서방자본들과의 유착 의혹을 제기해 파문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네티즌들은 무디스-S&P가 한국 금융기관들의 신용등급전망을 낮추며 한국 국가신용등급 하향까지 경고한 뒤 1천억달러 지급보증안이 발표된 것과 관련, 한국정부가 이들의 압력에 굴복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38 15
    111

    압력에 굴복.....대신에 나라가 휘청. IMF 시즌 2
    민간은행의 자구노력도 없이 눈먼돈이 되었다.
    모저해럴드가 되었다
    이렇게 일을 키운것은 방만한 은행과 건설사와
    부동산투기꾼의 부동산투기거품 한탕주의.탐욕

  • 27 7
    111

    기자실 폐쇄 했으면
    신문사와 기자들이 엠바고인지에 끌려다니지 않는다
    발을 뛰어야 좋은기사가 사실기사가 나온다
    담정권에서 기자실폐쇄..

  • 26 11
    111

    한치앞을 못보는 이명박
    오로지 부동산버블과 전쟁 전쟁전쟁.북침전쟁북침전쟁
    독재독재독재 독재독재독재.독재. 권력의 탐욕
    노무현은 권력을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말라고
    하면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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