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최진실법, 저항에 부딪혀 오래 못갈 것"
"최진실법은 인터넷 매체 성격을 배반"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6일 정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최진실법(法)'에 대해 "인터넷 매체의 성격을 배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항에 부딪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이날 광주 전남대학교에서 `미디어적 전환-디지털 시대의 철학'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촛불집회도 자발적인 대중의 네트워크로 치러진 것인데도 정부는 자발성을 믿지 못하고 `PD수첩이 배후'라는 식으로 자발성 밑에서 기획을 찾으려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촛불집회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촛불집회에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최장집 교수의 지적대로 대안은 길거리에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정당의 몫이지만 촛불집회의 네트워크를 못 받아들이는 기존 정당이 바뀌어야지 `촛불집회가 아니라 정당정치'라고만 주장하는 것은 낡은 패러다임"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정치 이데올로기 가운데 가장 낡은 것이 민족주의"라며 "민노당은 민족주의와 같은 농경사회 이데올로기로는 대중과 소통할 수 없다. 분단의 적대적 성격을 극복하는 데도 꼭 민족주의일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자신이 좌편향이라 생각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는 중립으로 색깔이 별로 없다"며 "과격한 혁명론은 좋아하지 않으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수준에서 논의를 전개하고자 노력한다"고 답했다.
진 교수는 이날 광주 전남대학교에서 `미디어적 전환-디지털 시대의 철학'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촛불집회도 자발적인 대중의 네트워크로 치러진 것인데도 정부는 자발성을 믿지 못하고 `PD수첩이 배후'라는 식으로 자발성 밑에서 기획을 찾으려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촛불집회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촛불집회에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최장집 교수의 지적대로 대안은 길거리에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정당의 몫이지만 촛불집회의 네트워크를 못 받아들이는 기존 정당이 바뀌어야지 `촛불집회가 아니라 정당정치'라고만 주장하는 것은 낡은 패러다임"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정치 이데올로기 가운데 가장 낡은 것이 민족주의"라며 "민노당은 민족주의와 같은 농경사회 이데올로기로는 대중과 소통할 수 없다. 분단의 적대적 성격을 극복하는 데도 꼭 민족주의일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자신이 좌편향이라 생각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는 중립으로 색깔이 별로 없다"며 "과격한 혁명론은 좋아하지 않으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수준에서 논의를 전개하고자 노력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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