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명칭"
후진타오 방한 마친 직후에 중국 외교부 입장 밝혀 파문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08 베이징올림픽 폐막식에서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것과 관련, 26일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이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친 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1박2일간의 방한을 마치고 출국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또 한차례 아마추어 외교 논란이 일 전망이다.
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현한 것이 단순한 실수인지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인지를 묻는 질문에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명칭"이라면서 "올림픽 폐막식에서 등장한 이 지도는 유관 부처가 대다수 국가의 생각을 참조해서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본해' 표기가 실수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친 대변인은 이어 "한국은 이 해역의 명칭에 대해 다른 의견과 생각이 있다"며 "우리는 이 문제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적절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한 것이 중국정부의 공식입장임을 밝힌 친 대변인의 발표는 향후 한-일 영토분쟁에서 중국이 일본쪽으로 경사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 대목이어서, 중국과의 '이어도 분쟁' 등과 맞물려 향후 한-중관계에 갈등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친 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1박2일간의 방한을 마치고 출국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또 한차례 아마추어 외교 논란이 일 전망이다.
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현한 것이 단순한 실수인지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인지를 묻는 질문에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명칭"이라면서 "올림픽 폐막식에서 등장한 이 지도는 유관 부처가 대다수 국가의 생각을 참조해서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본해' 표기가 실수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친 대변인은 이어 "한국은 이 해역의 명칭에 대해 다른 의견과 생각이 있다"며 "우리는 이 문제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적절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한 것이 중국정부의 공식입장임을 밝힌 친 대변인의 발표는 향후 한-일 영토분쟁에서 중국이 일본쪽으로 경사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 대목이어서, 중국과의 '이어도 분쟁' 등과 맞물려 향후 한-중관계에 갈등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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