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북한에 5억달러 식량 지원 필요, 한국 참여하라"
통일부 "국민여론 고려해 지원 여부 결정"
세계식량계획(WFP)이 30일 북한에 5억달러 규모의 식량지원 계획을 밝히며 우리 정부의 참여를 촉구, 정부의 선택이 주목된다.
장 피에르 드 마저리 WFP 평양사무소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주민 500만∼600만명이 식량난으로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거나 초근목피로 목숨을 연명하는 등 1990년대 이후 가장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저리 소장은 “북한 도시 주민들이 받고 있는 식량 배급량이 1인당 하루 평균 450∼500g에서 150g으로 줄었다”며 “북한 내 쌀값은 1년 전보다 3배, 옥수수 가격은 4배 올랐다”고 전했다.
마저리 소장은 “한국과 중국의 식량 공급이 줄고 북한 내 쌀이나 옥수수 가격이 폭등한 것이 식량난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북한 정부와 대화를 재개하고 조속한 식량 지원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아직 북한 식량 수요 조사 결과를 공식 통보 받지 못했다"며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우리 정부에 대북 식량 지원을 공식 요청해올 경우 관계 부처 협의와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정부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이 대북 식량 지원에 영향을 줄 것인지 여부에 대해 "모든 대북 정책은 국민 여론을 토대로 국민이 동의할 때 하는 것이 가장 투명하고 올바른 방식"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장 피에르 드 마저리 WFP 평양사무소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주민 500만∼600만명이 식량난으로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거나 초근목피로 목숨을 연명하는 등 1990년대 이후 가장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저리 소장은 “북한 도시 주민들이 받고 있는 식량 배급량이 1인당 하루 평균 450∼500g에서 150g으로 줄었다”며 “북한 내 쌀값은 1년 전보다 3배, 옥수수 가격은 4배 올랐다”고 전했다.
마저리 소장은 “한국과 중국의 식량 공급이 줄고 북한 내 쌀이나 옥수수 가격이 폭등한 것이 식량난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북한 정부와 대화를 재개하고 조속한 식량 지원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아직 북한 식량 수요 조사 결과를 공식 통보 받지 못했다"며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우리 정부에 대북 식량 지원을 공식 요청해올 경우 관계 부처 협의와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정부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이 대북 식량 지원에 영향을 줄 것인지 여부에 대해 "모든 대북 정책은 국민 여론을 토대로 국민이 동의할 때 하는 것이 가장 투명하고 올바른 방식"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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