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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한은, 용기 내 금리 인상하라"

"정부, 공공요금 올려 정치적 충격 어떻게 흡수하려는지..."

김종인 전 경제수석이 24일 한국은행에 대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을 촉구했다.

김종인 전 수석은 이날 KBS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최근의 물가 폭등과 관련, "물가를 잡지 못하면 다른 게 아무것도 안 된다"며 "정부도 긴축적인 재정을 끌고 가야 되고 그 다음에 한국은행도 금리에 대해서 보다 더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된다. 그렇지 않을 것 같으면은 우리가 70년대에 겪었던 그 선진국의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된다"며 한은에 금리인상을 촉구했다.

그는 거듭 한은에 대해 " 용기가 있다면 조금은 올려야 되겠다"며 "물가가 더 올라간다고 하는 기대심리만큼은 꺾어줘야 된다"고 거듭 금리인상을 요구했다.

한편 그는 정부의 가스-전기 등 공공요금 인상 추진에 대해선 "지금 서민생활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또 물가에 대한 염려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있는데 이 때 공공요금까지 올려가지고서 물가를, 인플레를 더 촉진시키면 거기에서 파생될 수 있는 정치적인 충격을 갖다가 어떻게 흡수하려고 그러는지 이해를 잘 못하겠다"며 "현지 시점으로서는 적합한 시점이 아니다"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부의 중장기 경제운영 방향과 관련해서도 " 중장기 정책의 방향이라는 건 인플레를 가급적이면 억제해가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의 성장 포텐셜(잠재력)를 지금보다 좀 늘려나가느냐, 하는 이런 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지금까지 나타난 정책을 볼 것 같으면 말은 뭐 어떻게 한다고 그러는데 실질적으로 어떻게 집행을 해야겠다는 구체적인 게 나온 게 없다"고 꼬집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6 16
    111

    금리 올리기에
    너무 너무 늦었습니다 --
    고환율정책. 이 물가 폭등을 시켜놓았습니다.
    물가만 폭등했으면 다행이기에

  • 12 14
    ㅋㅋㅋ

    버블 붕괴할까봐 힘들지
    버블 세븐 관료들말야.

  • 20 16
    역쉬~~~

    김종인씨의 명확한 판단,,
    역시 우리 나라에 최고의 경제 전문가 다운 의견이네요,,
    노무현도 처음부터 김종인씨를 계획대로 총리로 임명햇다면 집값폭등이나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았는데,, 노무현씨의 최대 실수가 386측근들의 반대로 인하여 김종인씨를 수장으로 임명하지 못한것 으로 생각합니다.
    항상 국민들을 위하여 변함없이 바른말씀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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