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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빌 게이츠 제치고 세계갑부 1위 등극

13년 세계최고 부자였던 게이츠 3위로 내려앉아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13년 동안 세계 최고의 부자자리를 지켰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전 회장을 제치고 세계 제일의 부자 자리를 차지했다.

6일 미국의 경영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 13년 동안 부동의 세계 제1의 갑부 자리를 지켜온 빌 게이츠 전 회장은 이날 발표된 세계 부자 명단에서 버크셔 해서웨이 홀딩스사의 버핏 회장에 세계 최고 갑부 자리를 내줬다.

올해 77세의 버핏은 작년 1백억달러의 재산을 추가함으로써 총 6백20억달러의 재산 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버핏의 재산 증식은 주로 그의 회사 주식 가격이 올라간 때문이다.

2위에는 멕시코의 갑부 카를로스 슬림 헤루가 버핏과 근접한 6백억달러의 재산으로 올랐고, 버핏의 친구로서 13년 간 세계 최고의 부자 자리를 지켰던 빌 게이츠는 5백80억달러로 3위에 기록됐다.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 목록에는 전세계에서 모두 1천1백25명이 올랐으며, 이 중 9백46명이 지난해 실적으로 새로 등장했다. 이들의 총 재산 규모는 4조4천억달러로 전년도의 3조5천억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미국인은 4백6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 4백15명보다 무려 54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미국 내 극심한 양극화와 서브프라임모기지 파문 등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 속에서도 부자들의 주머니는 더욱 두둑해진 것으로 집계됐다.

부자 명단에는 러시아와 독일 출신 억만장자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도 억만장자가 53명에 달했다. 중국 출신 부자들도 갈수록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모두 42명이 등재됐으며, 홍콩에서는 26명이 올랐고, 일본인 억만장자는 24명이 포함됐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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