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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오하이오 승리', 오바마 '버몬트 승리'

매케인 후보확정 전망 속 오바마-힐러리 혈전 거듭

'미니 슈퍼화요일' 선거가 실시된 미국 버몬트주 후보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제치고 승리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경선 직후 실시된 출구조사 결과, 오바마는 이날 투표가 실시된 4개 선거구 가운데 투표가 가장 빨리 마감된 버몬트에서 경쟁자인 힐러리를 누르고 승리함으로써 지난달 5일 '슈퍼 화요일' 이후 12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의원 숫자가 두번째로 많은 오하이오주에서는 힐러리가 승리했다는 일부 출구조사도 발표되고 있어 선거판도는 아직 미지수다.

민주당의 경우 텍사스 1백93명, 오하이오 1백41명, 로드 아일랜드 21명, 버몬트 15명 등 총 3백70명의 대의원이 이날 경선에서 결정된다.

공화당은 대의원 수 확보에서 크게 앞서 있는 매케인 의원이 버몬트주에서 경쟁자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를 누른데 이어 텍사스와 오하이오 등 다른 지역에서도 승리가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매케인 의원이 이날 1천1백91명의 '매직'넘버 대의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공화당 후보로 확정될 전망이다. 공화당은 이날 4개주 경선에 모두 2백56명의 대의원이 걸려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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