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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관광 다음달 5일부터, 요금 18만원

매일 300명씩 버스이용 월요일 제외 당일 관광

현대아산이 다음달 5일부터 시작할 예정인 개성관광 요금이 18만원으로 확정됐다.

현대아산은 27일 "다음달 5일부터 개성관광을 시작하기로 하고 통일부에 사업승인을 신청했다"며 "요금은 교통비와 식비, 여행자 보험료 등을 포함해 한 사람당 18만원"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산에 따르면 개성관광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3백명씩 버스를 이용한 당일 관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광객들은 아침 6시에 광화문 등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남측출입사무소로 이동하며, 개별 차량으로 이동하는 관광객들은 임진각에 주차한 뒤 셔틀버스로 남측출입사무소까지 이동한다.

일정은 오전에는 송도3절의 하나인 박연폭포와 관음사, 오후에는 민속여관과 고려박물관, 선죽교 등을 관람한 뒤 개성공단을 거쳐 오후 5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돌아오게 된다.

관광코스는 박연폭포와 관음사를 관광하는 박연반을 기본으로 하되 원할 경우 왕건 왕릉과 공민왕릉을 관광하는 왕릉반, 천태종의 시조 대각국사 의천이 창건했다는 영통사를 관람하는 영통반이 운영된다.

점심식사는 북측 식당인 민속식당과 통일관에서 십삼첩 반상기와 개성약밥 등 개성의 전통 음식이 제공된다.

예약은 출발 10일 전까지 전국의 관광 대리점을 통해 가능하며 지난 22일부터 가예약을 받은 결과 26일 현재 다음달 관광으로 5천여명이 예약했다.

현대아산은 오는 30일 개성관광 홈페이지(www.ikaesong.com)를 개통하고, 개성관광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대아산은 지난 2005년 8월 세 차례에 걸쳐 시범관광을 실시했으며 지난 20일부터 1박2일 동안 실무자들의 답사를 통해 마지막 사전 점검을 마쳤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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