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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내년 세계 경제성장 둔화될 것"

"금융시장 혼란으로 광범위한 경제 둔화 가능성"

국제통화기금(IMF)이 10일(현지시간)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대출) 쇼크로 내년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1일 <블룸버그통신><BBC방송>에 따르면, IMF는 "전세계적인 신용경색으로 주요 국가의 경제가 현재와 같은 성장을 지속할 능력이 있는지를 시험받고 있다"며 "미국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경색이 장기적으로 세계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에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에서 비롯된 금융시장 혼란으로 광범위한 세계경제 둔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IMF는 "선진국의 금리는 보다 중립적인 수준으로 회귀했지만 자금 조달 및 대출시장의 유동성은 부족하다"며 "현재와 같은 경기확장이 지속될 만한 수준인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IMF는 결론적으로 "미래의 경제가 안정성장을 지속할 지 자신할 수 없다"면서도 "세계 경제가 잘 버틸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도 적지않다"며 과도한 비관론을 경계했다.

IMF는 다음주 수정된 경제 성장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며, 국제금융계와 각종 비공식적인 보고서 등은 기존 IMF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내년 5.2%에서 5%까지 하향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미 미국과 유럽 경제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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