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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71.9% "SKT 과징금 과도하지 않다"

72.9% "SKT 보상조치 부족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SKT에 역대최대 1천348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데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과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2일 전국 성인 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1.9%(전혀 51.0% + 별로 20.8%)가 ‘과도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과도하다’라는 응답은 19.1%(매우 과도하다 5.9% + 약간 과도하다 13.2%)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특히 18~29세(83.0%), 30대(83.9%), 40대(81.0%)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과징금 규모가 과도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조사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한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SKT의 유감 표명에 대해서도 71.8%(매우 잘 못 함 41.2% + 잘못한 편 30.6%)가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SKT의 고객 보상 조치에 대해서도 ‘부족하다’는 답변이 72.9%로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이러한 보상이 고객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64.3%)이 다수로 나타났다.

SKT 호감도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유출사태 이전보다 낮아졌다’라는 응답이 64.1%로 나타났다. '상승했다’는 응답은 5.1%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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