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박정희-육영수 생가 방문. 김문수 우회 지원?
"김문수가 방문하는 모습 보고 나도 찾고 싶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구미의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지난 2023년 8월 방문후 근 2년만의 방문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생가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모관에서 참배하고 약 20여분 만에 현장을 떠났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과 만나 생가를 찾은 이유에 대해 "나라 사정이 여러모로 어렵지 않습니까"라고 입을 뗀 뒤 "그래서 아버님,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었다"고 말했다.
특히 "며칠 전에 마침 김문수 후보께서 이곳 구미 아버님 생가를, 옥천의 어머님 생가를 방문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오늘 이렇게 오게 됐다"며 "오후에는 옥천의 어머님 생가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김 후보 이름을 거론했다.
지난 24일 박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은 김 후보는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하면 도와서 선거를 잘 치를 수 있을지 더 깊이 고민해보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