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한덕수, 제2의 이완용 되려하나. 졸속협상 안돼"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매일 1인 시위하기로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 및 1인시위를 통해 "출마명분 잡으려고 또 권한도 없는 졸속협상을 해서야 되겠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미관세 본격협상과 타결은 새 민주정부의 몫"이라며 "윤석열 잔여내각인 한덕수대행의 임무는 충실한 예비협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5월 4일 공직사퇴시한까지 2주짜리 출마용 졸속협상은 절대 안 된다. 관세협상은 신중한 접근이 원칙이고 국익"이라며 거듭 '트럼프-한덕수 빅딜'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한덕수대행은 대행으로서 대선관리와 관세협상 예비협의에 전념할 거면 당장 불출마선언을 하고, 출마할 거면 당장 대미관세협의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국익과 국민을 노욕의 장난감으로 여기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출마를 할 거면 출마를 선언하고, 안 할거면 불출마를 선언하는 게 그렇게 어렵냐"라며 "혹 부인이 김건희와 협의해 주술로 받아놓은 날짜까지는 침묵하기로 한 거냐"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그는 이날부터 공직사퇴시한인 다음달 4일까지 매일 출근시간에 정부청사 앞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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