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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구조사 발표, 15일 오후 6시15분으로 연기

자가격리 유권자 선택에 영향 최소화 위해

총선 출구조사 발표가 오는 15일 오후 6시에서 15분 늦춰진다.

지상파 3사(KBS·MBC·SBS)와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를 구성하고 있는 방송협회는 14일 "출구조사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 투표 시간을 감안해 투표마감 15분 후인 오후 6시 15분에 방송 3사를 통해 공표된다"고 밝혔다.

자체 예측조사를 발표하는 JTBC도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투표를 고려해 오후 6시 15분으로 발표 시간을 조정했다.

앞서 선관위는 출구조사를 비롯한 언론사 예측 조사가 투표마감 직후 발표되면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쳐 선거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면서 결과 공표를 15분 미뤄달라는 협조 공문을 방송사들에 발송했다.

출구조사 발표가 미뤄지면서 타 언론사와 포털사이트의 출구조사 결과 인용 가능 시각도 15분 연기된다. 정당별 의석수와 제1당 예측 결과는 오후 6시 25분 이후, 각 지역구 당선자 예측 결과는 6시 45분 이후에 인용할 수 있다.

방송3사의 4·15 총선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3개 조사기관이 수행하며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천321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하지만 이번 출구조사는 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26.69%에 달한 사전투표 결과는 반영되지 않은 것이어서, 적중도에서 오차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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