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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 실시

1일 83만 통행, 평균 6백50원 할인 혜택

오는 7월 1일부터 수도권 대중교통 간 통합 환승할인제가 시행돼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29일, 내달 1일 부터 경기도 버스와 서울 시내버스, 수도권 전철 간 통합 환승할인제가 확대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이철 한국철도공사사장은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환승할인제 시행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7월 1일 첫차부터 적용되는 통합 환승할인제는 교통카드로 서울 시내버스와 경기도 일반형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수도권 전철 간 환승을 하는 경우 통행거리를 합산해 기본구간 10㎞까지는 9백원, 10㎞를 초과하면 매 5㎞마다 1백원씩 추가 요금이 적용된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이번 통합 환승할인제 시행으로 서울-경기 및 경기도를 오가는 6천7백70대 의 경기버스를 이용하는 1일 평균 83만 통행, 1인당 평균 6백50원 정도의 할인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이에 따라 그동안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가 적용되지 못해 경기도민이 느껴오던 서울시민과의 상대적 차별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통합요금제의 대상에서 제외된 광역(좌석)버스의 경우 시스템구축과 요금체계 기준이 마련 되는대로 빠른 시일 내 통합요금제를 실시하기로 합의해 조만간 환승할인제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존에는 동일 노선번호 버스 간의 환승 할인제도는 폐지됨에 따라 일부 승객들의 불만이 예상된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대신 노선의 특성에 따라 동일 노선번호 버스환승이 불가피할 경우, 기존 환승할인을 인정토록 해 불만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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