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남북군사합의 조속히 폐기해야"
"남북군사합의는 아주 잘못된 것"
민생투쟁 대장정 중인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철원 GP(감시초소) 철거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안보의식이 악해져서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부분은 앞으로 없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보는 곧 민생이고 안보가 튼튼해야 투자도 이뤄지고 생산도 이뤄지고 소비도 이뤄진다"며 "안보와 민생은 따로따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진행돼야하기 때문에 튼튼한 안보가 곧 경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GP를 철거했는데 제가 알기로 이 인근에 북한 GP는 160개 우리 GP는 60개로 각각 11개씩 철거했다"며 "숫자는 같지만 비율로 말하면 우리가 훨씬 더 많이 철거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이런 점이 국민들에게 걱정을 드리고 있는데 군에서 국민 안전에 한 치 차질 없이 잘 챙겨주길 기대하고 국방 시스템도 무너지지 않도록 유념해달라"며 "자유한국당도 안보 문제만큼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최전방 접경지역인 경기도 연천군 주민들과 만나서도 "남북군사합의는 아주 잘못된 것"이라며 "군사훈련도 어려워졌고 하려고 하면 북한에 다 얘기를 해야한다. 반드시 한국당이 남북군사합의 철폐하도록 그렇게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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