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비핵화 진전과 함께 대북 인도적 지원 필요"
유엔 사무총장 만나 '종전선언' 필요성 역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20여분간 이뤄진 면담에서 평양 정상회담 내용을 설명한 뒤,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함께 북한에 우선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고, 유엔기구 등을 통한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비핵화를 촉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종전선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김 위원장과 종전선언에 대한 개념에 합의했다"며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임과 동시에 적대관계를 종식한다는 의미"라고 종전선언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대통령의 굳은 결의로 남북관계의 큰 진전은 물론 북미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다"며 "문 대통령의 성공은 한반도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에 무척 중요한 사안"이라고 화답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