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드루킹이 비방한 자료, 경찰에 넘길 것"
"전해철-김경수-안희정은 응원. 이재명-추미애는 공격대상"
이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오늘 경찰에 그것도 자료를 넘길 것"이라며 자신의 비방한 글들을 경찰에 제출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언론에 보면 (드루킹이) 관리할 기사 대상으로 전해철, 김경수, 안희정, 이재명, 추미애 5명을 찍어놨다"며 "아마 전해철, 김경수, 안희정은 지지 댓글을 달아서 응원한 목록일 테고 이재명과 추미애는 공격할 대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08_hkkim'이란 트위터 작성자가 자신의 부인 김혜경씨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일단 제 아내나 저나 매년 노무현 대통령님 참배도 가고 권양숙 여사도 제가 찾아뵙고 한다. 매년 하죠. 이번에도 갔다 왔는데, 둘이서"라며 "아내는 대단히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하고 정말로 오랫동안 분향소에서 며칠 밤샐 정도로 그야말로 노빠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부인했다.
그는 "이런 것을 해서 저에게 득 될 게 없다"이라며 "김흥국 씨도 hkkim 아니겠어요? 예를 들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제 아내는 카카오스토리 잠깐 하다 그만둔 외에 SNS를 하지 않는다"며, "오늘 늦게나 저희가 정리 중입니다. 모든 팩트들을 다 정리해서 아닌 이유를, 또 그들의 주장이 잘못된 것을 논리적으로 증거에 의해서 다 밝히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인의 계정이 맞다면 사퇴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저는 이게 예를 들면 이런 것도 일종의 마녀사냥인데 당신의 부인이 마녀라면 사퇴하겠느냐. 이런 질문과 같지 않나"라며 "책임은 지겠다. 예를 들면 제 가족이고 제가 예를 들면 집안의 가장이고 하나의 제 가족 구성원 중에 누군가 그런 부도덕한 행위를 했다면 제가 책임지는 건 맞는데 공직을 걸고 사퇴니 마니 하는 것들은 좀 오버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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