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세월호 유족들 "한마디로 황당. 보강수사 필요해"

"수사 전담팀 만들어 2기 특조위와 공조체계 구축하라"

4·16 세월호 참사가족협의회는 28일 검찰의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한마디로 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4·16 협의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청와대 세월호 보고와 지시가 모두 조작되었다는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는 오히려 보강수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동시에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박근혜가 침실에서 나오기 전 10시 20분까지 무엇을 했다는 것인지, 최순실이 청와대를 오기까지 박근혜는 무려 4시간 가까이 무엇을 했다는 것인지, 또 중대본을 방문하기 전 2시간여 동안에는 무엇을 했다는 것인지 밝혀진 것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4년 가까이 진상규명이 제대로 출발조차 못하고 있는 때에 청와대 구조 방기 조작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온 것은 그나마 다행인 일"이라며 "조사방해와 조작, 은폐에만 집중되어온 수사를 세월호참사의 원인, 침몰과 구조방기 원인 규명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은 세월호 참사 수사 전담팀을 구성해 출범을 앞둔 2기 특조위와 조사·수사의 공조체계를 만들어 협력해야 한다"며 "전격적인 수사 공조로 이번 수사에서도 다 밝히지 못한 이유, 누가 왜 무엇을 어떻게 해서 304명의 국민을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반드시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주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To be or Not to be

    ※ 선관위 요청으로 삭제함 [여론조사결과를 공표할 때 함께 공표하여야 할 선거여론조사기준으로 정한 사항을 공표하지 않아 공직선거법 제108조(여론조사의 결과공표금지 등) 제6항에 위반]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