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에게 수백억 내게 할 곳은 대한민국에 단 한곳"
정의당 "권력실세들과 경제계 뒤엉킨 희대의 권력형 비리"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홰 "각각 올 1월과 작년 10월에 설립된 케이스포츠재단과 미르재단은 설립 과정부터 모든 것이 풀리지 않는 의혹 투성이다. 두 재단 모두 국내 10대 대기업이 앞 다퉈 수백억대의 자금을 출연해 설립된 점, 초고속 설립 허가 과정, 거짓 작성된 판박이 창립총회 회의록, 신생 재단임에도 대통령 해외순방에 함께 한 것까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이러한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권력 실세들과 경제계가 뒤엉킨 희대의 권력형 비리"라면서 "국민 앞에 한 점 의혹도 남김없이 그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화살을 새누리당으로 돌려 "새누리당은 이와 관련한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거부하며 몽니를 부리고 있으나 이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며 "정부와 새누리당이 의혹들에 떳떳하다면 증인채택에 협조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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