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하태경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유보해야"
"활성화된 양산단층 위에 원전 짓는 건 위험"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정부와 가진 경주지진 긴급당정회의때 정부에 대해 울산 울주군에 짓기로 한 신고리 원전 5. 6호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건설 허가를 받은 신고리 원전 5,6호기는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양산단층이 비활성이라는 것을 전제로 허가를 받은 것"이라며 "그런데 이번 지진으로 양산단층은 사실상 활동중인 활성단층인 것이 확인되었다. 기존의 학설을 뒤집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양산단층의 규모는 얼마나 큰지 활성 정도는 얼마나 강한지가 심층 조사되어야 한다"면서 "양산단층의 활성 규모와 정도가 정밀 조사된 이후 신고리 5,6호기는 재심사받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양산단층의 활동성에 대해 무지한 상태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강행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것"이라며 전면 재검토를 거듭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에 이어 여당 의원도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원전을 계속 지으려는 한수원은 궁지에 몰린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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