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누리과정 예산 양보 못해", 비상대기
"새누리, 오늘 넘기지 말고 추경처리에 적극 나서라"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예결위는 이번 추경이 민생추경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도록 최선을 다해 협상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추경안 처리가 촌각을 다투고 있다. 시급한 민생 현안과 일자리, 구조조정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추경을 처리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쓸 데 없는 트집 잡기와 몽니로 민생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새벽까지 지속된 논의를 뒤엎고, 연찬회에 가야 한다며 야당을 겁박하는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뭐가 중요한지를 모르는 한가한 행태”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방만한 기업에 수조원의 세금을 쏟아 부으면서 아이들 교육환경 개선에는 반대하고 있다. 개성공단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도 외면하고 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예방접종을 하자는 데도 반대하는 이유는 뭔가. 답답한 노릇”이라고 융단폭격을 퍼부은 뒤, 의원들에게 추경 처리에 대비해 여의도에서 대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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