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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특전사 폭약이 유출되다니...군기강 해이 극심"

"盧, 군 기강 해이부터 바로 잡아라" 비판

수원 도심 한복판서 다량의 고성능 폭약이 발견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이 '군 기강 해이'를 질타하고 나섰다.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13일 국회대책회의에서 폭약 유출 사태와 관련, "전문가들은 이날 전달된 폭약 전체 분량이면 설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63빌딩 같은 거대한 빌딩과 수만 명이 이용하는 다중시설 건물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는 폭약이라고 한다"며 "이 폭약들은 군 특전사에서 사용하는 폭약인 것으로 밝혀져 폭약에 대한 군 관리의 허술함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군 기강 해이를 질타했다.

그는 "어제 폭약이 발견된 뿐만 아니라 최근의 기강해이 사태는 여러 가지로 드러나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KF-16전투기가 엔진정비 불량으로 추락해서 인명과 국민의 재산을 낭비하고 군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왔다. 또한 지난 5일에는 경기도 파주시 야산에서 현역 군인과 예비군의 신상명세, 탄약고의 위치, 사령관 지시 등이 적혀있는 명부 등의 서류뭉치가 발견되었다. 고 윤장호 하사에 대한 애도분위기 속에 영결식 때까지 골프를 자제해달라는 합동참모본부의 긴급지시가 내려졌음에도 3.1절 휴일에 6명의 현역장성을 포함해 100여명의 군 간부들이 운전병까지 데리고 골프를 즐겼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최근의 군 기강 해이 증거들을 열거했다.

그는 "폭약이 만약에 불순한 의도를 가진 사람에게 넘어갔다면 어떤 일이 생겼을까 정말 상상하기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국방개혁 2020’과 같은 국방 중장기 비전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오히려 군기강 해이부터 바로잡고 군 작전통수권 같은 것도 제대로 행사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1
    크크

    김정일이 보면 웃는다
    원자탄도 퍼주는놈들이 장난감 몇개갖고 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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