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유승민 공천하고, 이재오 등 5개 지역 재의해야"
"비례대표 공천도 여러가지 문제 많아"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비공개회의 때 한 이야기는 밖에 얘기하지 않는 게 예의라고 생각해 얘기하지 않아 왔다"면서 "오늘도 그랬고, 이전 비공개 최고위 때도 경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했었고, 유승민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 했었다"며 자신은 계속 유승민 공천을 주장해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오 의원의 서울 은평을을 비롯해 송파을(유영하), 경기 화성병(우호태), 대구 동갑(정종섭), 대구 달성(추경호) 등등 최고위가 재의를 요청한 5개 지역에 대해서도 "당규에 위배된 사항에 대해서는 '나는 표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이야기했다"고 배수진을 쳤다. 최고위는 이날 이들 5개 지역에 대한 재의를 공관위에 재차 요청했다.
그는 전날 발표한 비례대표 명단에 대해서도 "비례대표 공천이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다"면서 "최고위에서도 국민배심원단이 지적한 말이 다 맞다고 했다"며 최고위가 재의를 요청했음을 밝혔다. 그는 또한 "특히 취약 지역인 광주, 전남, 전북에서 우리 당을 위해 그렇게 고생을 많이 했던 열혈 당원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한 분도 배려되지 않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와 가까운 김을동 최고위원도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에 대해 벼랑끝 전술을 한다 어쩐다 하는데, (낙천 시) 당이 입을 타격을 생각하면 정말 우려스럽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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