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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사학과 교수들도 집필 거부, 1차때보다 참가자 늘어

36명 집필 거부 선언, "대안적 역사교재와 참고자료 제작할 것"

서울대학교 역사학 관련 5개 학과의 교수 36명도 22일 국정 국사교과서 집필 거부를 선언했다.

이는 지난달 2일 국정화 반대 성명을 발표했을 때 서명에 참가했던 34명보다 2명 늘어난 숫자다. 여기에는 서울대에 재직중인 외국인 교수 3명도 동참했다.

서울대 5개 역사 관련 학과에는 모두 44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8명만 제외하고 모두 집필 거부를 선언한 셈이다. 서명 교수들은 "나머지 8명은 연구에 집중한다는 뜻이지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국사학과, 동양사학과, 서양사학과, 고고미술사학과, 역사교육과 등 5개 학과 교수 36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 정부가 만들고자 하는 국정 역사교과서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그 자체로서 ‘올바르지 않은 교과서’”라며 “반대를 무릅쓰고 정부가 국정 교과서를 제작한다면 우리는 그와 관련한 어떤 작업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국민들께 밝히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권당에서는 국사학자의 90%가 좌파라고 하면서 국정화 정책을 꼭 이겨야만 하는 전쟁이라고 규정했는데 현재 대학과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사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와 교사들은 우리나라의 교육제도 속에서 오랜 기간 수련하고 학위와 자격을 인정받은 이들”이라며 새누리당의 색깔공세에 반박했다.

이들은 또한 정부가 국정화를 강행할 경우 “뜻을 같이 하는 역사학자와 역사교사들과 힘을 합해, 역사교육의 본질에 입각한 성찰적인 대안적 역사교재와 참고자료를 제작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대안교과서로 맞설 것임을 경고하기도 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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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0 0
    0000

    권희영이 이병도 제자였나요?

  • 0 0
    국정교과서 반대

    대안 교과서 만들어도 입시 문제에 사실이 아닌 문제를 내게 될 경우 거짓을 정답으로 제시해야될텐데, 그경우에는 어떻게 합니까?

  • 2 4
    경성제국대학놈들은

    눈치보다가 이제서 선언하는거냐?

    배알도 없는 쉑키들

    궁민들 세금이 아깝다.

  • 6 4
    치우

    일제 식민사관이나 빠는것들이 웬일이니? ㅋㅋ

  • 29 3
    허균

    성명만 내지 말고 전국 대학 역사교수들은 전부 거리로 나와야 합니다

    작금의 상황은 성명서 발표만으로 될일이 아닙니다

    이놈들은 70년을 기회를 노리면서 기다려왔습니다

    간단하게 포기할 놈들이 아닙니다

    교수님들이 다 들고 일어나 거리로 나와야 할 중차대한 상황입니다

    조선시대 사관처럼 극간, 직언이 무엇보다도 필요할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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