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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용태 "권역별 비례대표제 검토해볼만"

"깃발만 꼿으면 당선되는 영남이 당 좌지우지"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서울 양천을)은 29일 야당의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주장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볼만 하다"고 새누리당 의원 가운데 최초로 찬성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권역별 비례대표라는 게 솔직히 말하면 호남 지역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거의 뭐 독식하고, 이쪽 영남지역에서는 우리 새누리당이 독식하니까 이 지역 구도를 완화하자는 차원에서 나온 이야기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서울에서 국회의원 하지만 우리 정당 살펴보면 특정 지역에서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것 기정사실 아니었나. 그런데 그런 분들이 사실, 또 그 특정 정당을 좌지우지한 것도 사실"이라며 "이런 것들을 우리가 정말 합리적이고 공정한 게임의 룰로 바꿔주는 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의원정수 확대 주장에 대해선 "결국 정수 늘리지 않는 선에서 우리가 해법을 찾아야지, 이것을 꼼수로 지역구 줄이기 어렵고 비례대표도 늘리고 싶고 이런 욕심 때문에 정수 늘리는 방향으로 결정이 났다가는 정말 정치 전체 공도공망하는 꼴을 당하게 될 거 같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심언기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1
    구경만

    전국민을 국개원으로,. 억억주는데 마다할 국민 없을게다.

  • 6 0
    영남 패권주의는 적

    새누리당 영남 패권주의가 이 나라를 망친다!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하면 다른 지역에서 새누리당 의석을 늘릴 수 있는데
    영남의 패권을 지키려고 다른 지역에서 의석을 늘릴 수 없다.
    영남 패권을 위해 다른 지역 사람들은 희생되어야 한단 말인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하여 영남 패권주의자을 몰아내야 한다.

  • 9 1
    이렇게본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해도..새누리는 의석수에 변동없거나..
    오히려 많아질수도있다..그럼에도 추진해야하는 이유는..유권자의
    사표가 방지되고..망국적인 지역기반 양당기득권프레임이 종식되는
    서막이 되기때문이다..첫술에 배부를수 없는다는것은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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