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년인사회 246명 참석. "나라답게 정의롭게"

홍준표-안철수-유승민 불참, 민주노총도 불참

2018-01-02 10: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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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일 각계 인사 24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나라답게, 정의롭게'를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입법부와 사법부, 정당, 헌법기관 대표, 행정부, 자치단체, 경제계, 각계 원로, 일반 국민 등 총 246명이 참석한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을 제외한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 원내대표만 참석하고 대표들은 모두 불참한다. 민주노총 역시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사면 배제에 반발해 불참한다.

대통령 내외가 자리하는 헤드테이블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6부요인과 한승원 전 감사원장,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송기인 신부, 피아니스트 이희아씨, 오희옥 애국지사 등이 함께한다.

재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차총협회 회장, 박승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과 최태원 SK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지난 해 문 대통령이 만났던 이들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국민들도 특별초청된다.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양승민씨, 버림받거나 미혼모 자녀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천병희.최진수씨, 다문화가정 출신 모델 한현민씨, 여수수산시장 화재 피해 상인 이옥숙씨, 서울청운초등학교 학생 박소현.김민준(12세, 황금개띠) 학생 등이 초청됐다.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프로그램으로 취업한 경기도청 김인숙씨, 조영주 정보통신산업노조 위원장, 중증장애인 홍성표씨, 청주 호우피해시 수해 복구에 앞장섰던 청주 운암2리 마을이장 황사일씨, 포항 지진 이후 수능을 통해 대학에 합격한 포항여고 김지현 학생 등도 참석한다.

또한 지난 해 5.18 기념식에서 돌아가신 아버님께 추모편지를 낭독하고 문 대통령에게 안겨 위로받았던 김소형씨, 독립유공자 김의한.정정화의 자녀인 김자동씨, 이산가족 김창옥씨, 해병대 가족 김완수 해병 상병, 15년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한 남설민 경찰관, 화재현장에서 3층에서 뛰어내린 5세,3세 아이를 맨손으로 받아 구조한 정인근 소방관 등도 참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2018년 희망찬 새해를 국민과 다 함께 맞이할 수 있도록 통상 참석대상자 외에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분들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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