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당명, 민주통합당에서 민주당으로 바꾸겠다"
"민주당 강령, 대폭 수정 아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통합한지 1년반이 지나서 저희가 한 식구가 됐다고 판단하고 약칭으로 민주당을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바꿨다. 당무위에서 최종의결할 것"이라고 개명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강령정책 수정에 대한 안팎의 비판에 대해선 "대폭 고치는 것이 아니라 통합 당시 기본 근간인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한반도 평화라는 세 가지 기조를 유지하되 일부 표현을 완화한 것"이라며 "조금 바뀌는 것이 있다면 복지와 성장 문제에서 '복지와 함께 선순환하는 성장'으로, 한미FTA 전면 재검토에서 'FTA추진을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이익과 국가적 번영을 기하는 통상정정책을 추진한다'로 바꿔 조금 균형된 표현을 썼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는 이종걸 의원이 '당 노선과 강령정책 수정이란 중대사안을 공개토론없이 몇몇 사람들이 모여 결정한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4번 공개회의를 했지만 의원들이 강령정책에는 관심을 잘안보여 오히려 저희가 서운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의견을 개진할 마지막 기회인 강령정책 공개공청회를 하기로 했다. 의견을 개진할 마지막 기회니 의원들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공청회에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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