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후보 차녀, 국민연금 회피 의혹"
과태료-증여세 늑장 납부 사실도 드러나
9일 배재정 민주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차녀인 가수 겸 스타일리스트 이모씨는 2006년부터 '사업중단'을 이유로 국민연금을 납부 유예를 받았다.
그러나 이씨는 이후에도 이효리, 휘성, 자우림, 클래지콰이 등 유명가수의 스타일리스트로 활약했고, 여러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해왔으며, 온라인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는 등 활발한 경제활동을 해왔다.
가수, 설치미술가로 활동 중인 이씨의 배우자 역시 지금까지 '무소득배우자'로 국민연금을 단 한 차례도 납부하지 않았다. 이 후보자의 장남 역시 '실직'으로 2011년 6월 이후 납부 예외를 받았지만 앞서 대학강사로 일하면서 국민연금을 일부 납부하지 않았다.
이 후보자는 차녀의 소득과 재산내역을 제출하라는 배 의원의 요구에 '혼인한 자녀'라는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배 의원은 "이경재 후보자의 차녀가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것은 지금까지 부당하게 국민 연금 납부를 면제받아 온 것"이라며 "국민들은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국민연금 납부 의무를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고위공직자 후보의 가족들이 소득을 거짓으로 신고해 회피해왔다면 이는 국민들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이 후보자가 2006년부터 본인 소유 차량에 부과된 과태료 19건 중 6건을 체납하다 방통위 위원장에 내정된 직후 늑장납부하고, 탈루 의혹을 장남의 증여세 역시 내정 직후 장남이 직접 납부한 사실도 드러났다.
강동원 진보정의당 의원은 "공직자는 일반인들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법적 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함에도 그동안 납부하지 않던 증여세를 늦장 납부하고 과태료 등을 체납한 것은 공직후보자로서 적절치 않은 처사"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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