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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한, 차용증 없이 기업인에 1억 빌려

"친한 사이라 차용증 안써", 논란되자 "차용증 제출할 것"

경찰청장 후보로 내정된 이성한 부산경찰청장이 부산 지역 한 기업 대표로부터 차용증 없이 전세자금 1억원을 빌려 썼던 것으로 알려져 스폰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미국 워싱턴 주재관을 지내고 귀국한 직후인 2009년 8월 부산의 한 전력회사 대표 ㄱ씨로부터 현금 1억원을 빌려 쓴 뒤 3년 여만에 되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이 후보자가 지난 1992~1993년 부산 지역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시절 인연을 맺었고 2011년 매출액이 200억원 이상인 건실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현재 부산 모 경찰서의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 후보자는 차용한 돈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125.83㎡) 전세금(6억9000만원)을 내는 데 보태썼으며, 서울 신정동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지만 귀국 즉시 전세살이에 나선 이유에 대해 "자녀들의 교육을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자녀를 명문학군에 입학시키기 위해 지난 2000년 신정동 아파트 전입신고 직후 8살 쌍둥이 두 자녀의 주소지를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로 옮겨 위장전입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 후보자 측은 "ㄱ씨는 20년 동안 알고 지낸 지인"이라며 "월 40만원씩 이자를 냈고, 친한 사이여서 차용증을 쓰지 않은 것일 뿐 문제될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 측은 그러나 논란이 확산되자 "실무자 선에서 차용증이 없었던 것으로 오해했다"며 "뒤늦게 차용증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심언기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0
    쥐사는망사~

    하여간 잡씨레기양아치쥐쉐기들만 골라골라 사용하려는 쥐사에 도통한 칠푼, 쥐바기그네꼬와 그잔들~~~???

  • 6 0
    김영택(金榮澤)

    친한 사이라도 돈은 빌려주지 않는다
    돈 빌려줄때도 차용증은 씁니다.
    공증도 하지요
    -
    스폰서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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