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병세 딸, 절실한 사람 장학금 뺏은 것"
"억대연봉자 자녀가 가계곤란장학금이라니"
정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 후보자의 딸이 받은 장학금은 가정형편으로 학비 마련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9억원대의 재산과 억대 연봉을 받은 윤 후보자의 자녀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장학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탐욕스럽게 어려운 학생에게 돌아가야 할 장학금까지 가로챈 윤 후보자는 장관 내정자로 매우 부적합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인선을 보며 적어도 사회의 기초질서를 지키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식적인 수준의 삶을 살아온 인사들은 없는지 반문한다"고 박 대통령도 싸잡아 비판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윤 후보자의 딸은 재학중인 대학에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5차례에 걸쳐 가정환경이 어려워 학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ㅇㅇ복지장학금'을 받았다. 윤 후보자는 2008년 2월 청와대 비서실 근무를 마칠 때까지 30년간 공무원으로 일했고, 이듬해부터는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고문으로 일하며 2009년 8천760만원, 2010년 1억5천6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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