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새정부 인선, 메시지 없고 실망스럽다"
"정홍원, '보통사람' 발언으로 시작부터 국민 반감 사"
윤 전 장관은 이날 밤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윤여준>에서 "각료나 청와대 수석 비서관 같은 중요인사를 통해 대통령이 국정의 방향과 본인의 의지를 나타내서 사람들이 인사는 메시지라고 하는 건데 이번 인사를 보면 메세지가 분명치 않다. 그래서 잘 된 인사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여러차례 약속했는데 인선내용과 새시대하고는 뭔가 거리가 멀어보이고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여러차례 약속하고 인재를 골고루 쓴다고 했는데 이번 인사 내용은 역시 탕평인사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게 사람들의 평가"라며 "언론들도 인사 내용을 신랄히 비판하며 '재테크로 재산 불리는 공직자', '예스맨', '해바라기' 등 어찌보면 모욕적으로 들릴 이런 표현을 쓰며 인사를 평가하는 것을 보면 저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언론이 예스맨, 해바라기라고 평가하는 것부터가 자기 목소리를 낼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정홍원 후보자는 작년 4월 총선 때 새누리당 공천심사원장으로 그 때 공천 내용이 완전 친박일색이라 당 안팎에서 '1인지배체제를 만들었다', '당을 사당화했다'고 혹독한 비판을 받았는데 바로 그 공천내용의 심사 책임자다. 그로 미루어 봐도 대통령을 향해 책임있는 총리역할을 할 수 있는지 의구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고 비판했다.
그는 "본인이 총리 후보자가 된 후 `책임총리는 대통령을 잘 보좌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 분의 의식속에 책임총리라는 생각은 별로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인식을 언론들이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헌법상 보장된 국무총리 역할을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수행할 거라고 보긴 어렵고 오히려 사람들 중에는 상명하복 문화에 익숙한 분 아니냐고 보는 분까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드러난 문제보다도 더 걱정스러운 것은 이 분이 자기를 '보통사람'이라고 이야기한 것"이라며 "병역문제 등 이런 것보다도 '보통사람'이라고 한 이 부분이 훨씬 국민들에게 반감을 사서 앞으로 총리가 된다고 해도 국민들에게 지지받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벌써 시작도 전에 이런 걸로 국민들에게 거부감을 줬다는 것이 오히려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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