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이번엔 '밀봉 자작극' 논란
<문화> "말 바꾸기와 밀봉 자작극 논란 자초"
31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윤 수석대변인은 최근 언론과의 통화에서 밀봉 의혹과 관련, “(박근혜 당선인이) 써준 것을 읽은 게 아니다”며 “(당선인 측에서 가져온 서류가 아니라) 내가 정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내가 (박 당선인에게서) 받은 것을 그대로 들고 와서 읽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 수석대변인은 지난 27일 인사 발표를 위해 서울 새누리당사 기자실에 도착한 후 밀봉된 봉투를 열고 인선 내용이 담긴 서류 3장을 꺼내 읽으며 “명단을 박 당선인으로부터 받아 바로 봉투에 밀봉해 갖고 왔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서류에는 인선 배경 설명까지 적혀 있었고, 윤 수석대변인은 인선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서류를) 저는 안 봤다”며 평가기준에 대해서도 “아는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의 이러한 발언은 ‘말 바꾸기’와 함께 ‘밀봉 자작극’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문화>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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