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재철-이진숙-유인촌 등 50여명 증인채택 요구
'YTN사찰 의혹' 배석규, 원충연도 포함
민주당은 이날 문방위 국정감사에서 우선 MB정권 초기에 참여정부 시절 임명된 산하 기관장 해임, 좌파 예술인 척결 등의 문구가 담긴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 문건과 관련해 유인촌 전 문화부장관, 손병두 전 KBS 이사장, 정정길 전 청와대 비서실장, 정인철 전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 박선규 전 문화부 차관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또한 올림픽때 일본에 굴욕적인 사과 서한을 보냈던 사안과 관련해선 조중연 축구협회 회장, 김주성 축구협회 사무총장, 올림픽 오심 파문과 관련해 김학석 배드민턴협회장, 손길승 펜싱협회 회장, 신아람 선수를 신청했다.
인천공사 면세점 매각 및 관광공사 사옥 매각과 관련해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한희만 국토부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장을 신청했고, 독도 불법 설치물과 관련해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KBS 사태와 관련 채용과정에서 허위학력이 밝혀진 이길영 KBS 이사장을 신청했고, MBC 파업 사태와 관련해 김재철 사장과 이용마 노조홍보국장,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 장현훈 전 <PD수첩> 작가, 권재홍 보도본부장 등을 증인 신청했다.
YTN 사찰 의혹과 관련해선 배석규 이사, 원충연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팀원, 구본홍 전 대표를 포함시켰고, 개인정보유출 및 불법 노조탄압 문제로 이석채 KT 회장 등을 채택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며 사전 선거운동을 벌여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던 엄광석 방통위심의위원도 포함됐다.
민주당 문방위 위원들은 새누리당에 대해 "대선 정국에서 새누리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기관에 대해 국정감사를 회피하려는 의도를 즉각 중단하고 내실 있고 국회의 책무를 다하는 국정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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