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측이 27일 이해찬 당대표와 문재인 후보의 경선 담합을 주장하며 관련 자료를 공개, 논란이 일고 있다.
손학규 후보 선대위는 이날 오후 수신자로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비서실장, 정청래 선관위 부위원장, 문성근 전 당대표 대행의 이름이 적혀 있는 문재인 후보측 '경선대책 총괄본부 공지'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공개했다.
이메일은 "안녕하세요. 경선대책본부입니다. 지역위원회별 전화투표독려팀 운영에 관한 지침을 첨부파일로 송부해드립니다. 선거인단 모집에 바쁘시더라도 모집된 선거인단의 활용성 극대화를 위해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시돼 있다.
첨부 문서에는 전화투표독려팀 운영목적, 운영지침, 점검계획 등이 적혀있으며 각 지역별로 결과 취합 양식보고서가 포함돼 있었다.
손 후보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문 후보측 내부 메일에 당대표와 비서실장에 선관위 부위원장까지 포함됐다"며 "선거운동과 관련한 이메일을 주고받아왔다는 건데 공정한 경선관리를 하겠다던 지도부가 이런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전화투표독려팀과 같은 사실상 후보의 콜센터 운영도 법조계의 유권해석을 받은 결과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결과를 받았다"며 "당 지도부와 문재인 후보측은 이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손학규 선대위도 성명을 통해 "특정후보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의혹이 가는 당지도부의 사과와 선거관리위원장 사퇴 및 철저한 진상규명, 그리고 후보측 대리인이 참여하는 공정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재구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재인 후보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해당 문건이 캠프에서 보낸 이메일임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문건은 조직팀 자원봉사자 이모씨가 지인들 이메일주소로 보낸 문건으로 문제 삼을 사안이 아니다"며 "당사자의 부주의로 자신이 갖고 있던 이메일 주소 가운데 송부대상이 아닌 인사들에게 메일이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문 후보측은 "내용도 담쟁이캠프가 선거인단 모집을 효율적으로 독력하는 방안과 계획이 담겨있을 뿐, 비밀문건도 아니고 어느 캠프나 운영하는 전화투표 독려에 대한 통상적인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비서실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손 후보측이 공개한 이메일의 주소는 이 대표도 나도 개설한 적도, 존재하지도 않는 메일주소다. 간단한 사실확인만 거쳐도 알 수 있는 내용"이라며 "당 지도부는 철저히 중립을 지키고 있다. 문제제기를 하려면 상식에 맞게 하라"고 말했다.
이번 민주당 경선을 통해 사람도 학실히 등급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평소땐 젠틀하고, 대범한 척 코스프레 하던 놈들도 자기 이해타산 걸리고, 탐욕에 빠지면 어떻게 개구겨지는 지 똑똑히 봤다. 문재인 그는 이미 우리의 대통령이다. 제대로 사는 삶이 뭔가를 보여줬다. 풉, 저녁이 있는 삶..?? 왜? 저녁때 술먹고 깽판치게..??
무슨 망상증 환자도 아니고, 하루 왠종일 꼬투리 꺼리, 뒷조사 하면서 껀수만 잡으러 다니냐..?? 그럴 시간에 정책개발도 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멋진 경선 할 생각은 안 하구. 니놈들이 문재인 4번 딴지 걸더니 결과가 어케 나왔냐..?? 경선 보이콧 사과는 완전 쌩까구, 1초만에 다시 네가티브...??
"오늘에서야 관련 보도를 본 뒤 해당 메일을 확인했다. 공개된 이메일 주소를 통해 (문 후보 측에서) 메일을 보낼 때 포함돼 있었던 것 같다"며 "문 후보 측 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 캠프로부터도 많은 메일이 들어오는데, 그럼 다른 캠프와도 연대를 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