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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몰린 서민들, 카드결제까지 할부로...

할부 결제, IMF사태후 최대로 급증

2012-07-22 18:15:11
신용카드 결제를 할부로 하는 국민이 급속히 늘고 있다. 할부 수루료를 내면서까지 할부결제를 해야 할 정도로 서민들의 생활이 궁핍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2년 1분기 전체 신용카드 이용액 가운데 할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17.4%로 1997년 19.2%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았다.

올해 1분기 할부 수수료 수익은 삼성카드가 1천615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456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KB국민카드는 5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0억원가량 급증했다. 롯데카드와 현대카드, 하나SK카드도 할부 수수료 수익이 수십억원 가량 증가했다.

카드 할부는 일반적으로 10만원 이상의 물품 구매 시 가계 부담을 고려해 3∼6개월로 나눠 갚는 것으로, 경기가 좋을 때는 일시불 결제가 많지만 경기 위축 시에는 할부 결제가 급증하게 된다.

카드 할부 결제율은 IMF사태가 발발한 1997년에 19.2%를 기록한 이래 1998년 16.0%, 2000년과 2001년 10.7%까지 떨어졌다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15.5%로 15%대로 올라선 뒤 2009년 15.8%, 2010년 16.7%, 2011년 16.8%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반면에 전체 카드 이용액 중 고리의 현금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14%대로 떨어졌다. 현금서비스 결제율은 2001년 60.4%로 정점을 찍은 뒤 2002년 57.4%, 2003년 49.8%, 2005년 28.9%, 2008년 19.9%, 2009년 17.9%, 2010년 16.4%로 매년 감소해왔다.
임지욱 기자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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