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동생' 전순옥 의원, 사기 혐의로 피소
업자들에게 수억원대 물품대급 지급하지 않은 혐의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오인서)는 7일 선거운동 관련 물품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기 혐의로 지난달 말 고모씨 등 4명이 전 의원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씨 등은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 사회적 기업 '참 신나는 옷'이 민주당 총선 선거운동에 사용할 점퍼 등을 납품하는 업체로 지정된 뒤 계약을 통해 점퍼 원단 등을 공급했으나 물품대금을 받기로 한 3월말 이래 지금까지 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 의원이 자기 회사 직원에게 월급을 주지 못할 정도인데도 거짓말로 물품을 받아갔다"며 "전 의원이 지급하지 않은 점퍼 원단 등의 값은 총 2억6천만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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