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SBS, 인터뷰 일부만 발췌해 왜곡보도"
SBS "주한미군 철수강령 재검토" vs 박원석 "단계적 철수가 지론"
발단은 SBS <8뉴스>가 24일 밤 '단독 보도'라며 <통진당 "주한미군 철수 강령 재검토">라는 타이틀아래 박원석 특위원장이 지난 12일 채택한 새 강령에 담긴 주한미군 철수 조항까지도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하면서 비롯됐다.
SBS는 박원석 위원장이 "그것(주한미군 철수 주장)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견까지 받아들여서 토론을 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말한 인터뷰 내용을 근거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박원석 위원장측은 이날 밤 해명자료를 통해 "2012년 5월 24일 SBS 8시 뉴스의 보도 가운데 박원석 당선자의 통합진보당의 주한미군철수 강령 재검토 보도는 인터뷰 내용 일부만을 발췌하여 사실을 왜곡한 보도임을 밝힌다"며 " 박 당선자는 주한미군철수 문제는 자주국방의 환경과 조건을 만들면서 단계적으로 철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또한 실질적 철수가 가능하도록 구체적 방안과 경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측은 "일부 보수언론이 통합진보당을 종북정당으로 매도하기 위해 당을 혁신해 나가는 ‘통합진보당 새로나기 특별위원회’와 박원석 당선자의 발언을 왜곡하거나 이용하는 것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오랜 세월 통합진보당을 사랑하는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논란을 야기하고, 당 내 갈등을 증폭시켜 당의 분열과 종국에 분당으로까지 몰아가려는 언론을 통한 공작을 단호히 거부하며, 악의적 왜곡보도가 발생할 때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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