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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대포폰으로 포스코 계열사와 통화"

민주당 "박영준, 왕차관 이름답게 불법사찰-대선자금 연루"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지난 2010년 7~8월 대포폰을 이용해 포스코그룹 계열사측과 수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 포스코 인사개입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1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검찰이 박 전 차관의 비서관 이모씨의 명의로 된 차명폰의 통화 내역을 조사한 결과, 박 전 차관이 2010년 7~8월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ICT측과 서너차례 통화한 사실을 밝혔다.

박 전 차관은 이 차명 전화기로 포스코 사장급 고위 인사들과도 집중적으로 통화했으며, 민간인 불법사찰 1차 수사 당시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과 통화할때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박 전 차관이 지난 2009년 1월 총리실 국무차장 복귀 시점과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윤석만(64) 포스코 사장에 대한 불법사찰 시점이 겹치는 것과 관련, 포스코 회장 선임 개입 의혹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윤 사장은 박 전 차관이 민 정준양 현 포스코 회장과 당시 후임 회장직을 놓고 경쟁했었다.

한정애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박영준의 지시로 전 포스코 사장이었던 윤석만 사장에 대한 민간사찰을 지식했다는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그 당시 윤석만 전 사장은 2009년에 박영준씨가 이명박 대통령의 뜻이라 하면서 회장후보를 포기하라했다며 폭로한바 있었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는 "측근 중의 측근인 박영준 왕차관은 그 이름답게 불법사찰과 불법대선자금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누차 우리당에서 말했듯이 철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검찰을 압박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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