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시티 브로커, 이상득도 여러번 만났다"
이동율의 '비망록'에 만난 시간 장소 기록돼 있어
2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대검 중수부는 지난달 이동율 대표의 집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정·관계 인사들의 명단이 들어있는 ‘비망록’과 ‘경조사 화환 및 축의금 리스트’를 입수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특히 이 비망록에는 이 대표가 2007~2008년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 박영준(52)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을 각각 수십여 차례 만난 것 외에 동향(경북 포항) 출신인 이상득(77) 새누리당 의원과도 여러 차례 만난 사실이 일시, 장소와 함께 적혀 있다.
또 지난해 11월 자기 아들 결혼식 때 축의금을 낸 인사 리스트에는 현 정부 유력 인사 10여 명의 이름과 축의금 액수가 나란히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엔 최 전 위원장이 참석했고 박 전 차장은 큰 액수의 축의금을 냈다고 한다. 검찰은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가 이 대표를 매개로 인허가 로비를 벌인 실세 인사가 더 있을 수 있다고 판단, 이들이 만난 경위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또 박 전 차장이 2007년 초 이 전 대표 측에서 10억원가량을 받아 서울 용산구 신계동의 재개발지역 무허가 주택과 부지를 매입한 뒤 아파트 분양권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날 불법사찰 사건 특별 수사팀과 함께 ‘용산 e-편한세상’ 아파트와 지난 총선 때 선거사무실 및 대구의 주거지 등 세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중앙>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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