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론조사] '무소속 박형준', 친박 유재중 제쳐
해운대 갑을에선 서병수, 하태경 등 새누리 후보 독주
27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KNN과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아이앤리서치컨설팅에 의뢰해 부산 수영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소속 박형준 후보는 42.3%, 새누리당 유재중 후보는 38.4%로 조사됐다. 민주통합당 허진호 후보는 12.2%에 그쳤다.
박 후보는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MB 최측근이며, 유 후보는 친박계 현역 의원이다. 박 후보는 유 후보를 둘러싼 불륜 논란이 불거지면서 새누리당이 경선을 취소하고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하려 하자 이에 반발했고, 당이 이에 유 후보를 일방적으로 전략공천하자 무소속 출마했다.
박형준·유재중 대결에서 박형준 후보가 앞선 것은 이번 조사가 처음이다.
한편 해운대기장갑에선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49.1%의 지지도로 통합진보당 고창권 후보(26.2%)를 22.9%포인트 차로 크게 제쳤다.
해운대기장을에서도 새누리당 하태경 후보가 34.8%의 지지도로 민주통합당 유창열 후보(20.3%)를 14.5%차로 제쳤다.
이번 조사는 26일 해운대기장갑, 해운대기장을, 수영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각 300명을 대상으로 KT 등재 전화번호부와 RDD(임의전화번호걸기·Random Digit Dialing) 생성 전화번호부를 기반으로 한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5.7%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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