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 확정 김재윤 의원, "정치보복 없어져야"
"검찰 개혁에 앞장서겠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이제는 다시 정의가 짓밟히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4년은 저에게 지옥이었다. 억울한 누명에 저의 가슴은 피멍으로 얼룩졌다"며 "80세 노모, 아내와 세딸, 누이와 동생이 저로 인해 괴로워하는 것은 견디기 어려운 형극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을 반드시 개혁해야한다"며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검찰로 태어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앞으로 검찰 개혁에 앞장 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유정 민주통합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재윤 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확정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며 "김 의원은 지난 4년 간 정치검찰의 표적수사에 지옥 같은 세월을 보내면서도 18대 국회 내내 누구보다도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모두의 귀감이 되었다"며 김 의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 이명박 정권하에서 정치검찰의 야당탄압, 표적수사는 아직도 곳곳에서 현재 진행형이다. 곳곳에서 제2 제3의 김재윤이 고통받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통합당은 정치검찰을 반드시 심판하고 검찰개혁에 앞장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재선의원인 김 의원은 2007년 6월 일본 의료법인과 손잡고 제주도에 면역세포를 이용한 항암치료와 관광을 겸하는 영리 의료법인을 설립하려는 바이오벤처업체 회장 김모씨로부터 인허가 등을 도와주는 대가로 3억원을 받은 혐의로 2009년 9월 불구속 기소됐다가 4년만인 이날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