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실장' '배추 실장' '주유소 실장' 결정
MB "저성장 예상되는데 물가까지 오르면 서민고통"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가운데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쌀은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이, 배추와 고추, 마늘, 양파,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가공식품은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 정책실장이 책임지도록 했다.
또 물가안정 모범업소와 지방공공요금은 행정안전부 차관보가, 알뜰주유소의 경우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이 맡도록 했다.
대학 등록금과 학원비 등 교육비는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지원실장이, 옥외가격표시제와 의약품비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전월세 가격은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이 맡도록 했다.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물가안정을 총괄하고 중앙 공공요금의 안정을 책임지도록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물가문제는 장단기적으로 보면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금년 저성장이 예상되는데 물가까지 오르면 서민들에겐 너무 고통이다. 물가 이외에 가계부채 등 서민과 관련된 여러 지표도 종합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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