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의원도 선진당 탈당해 민주통합당 입당
선진당, 총선 앞두고 와해 양상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치적 고향인 민주통합당에 복귀한다"며 "아울러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대통합과 한반도 평화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 이 한 몸을 던지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오만과 독주, 비리와 부패, 특권과 반칙으로 국민을 절망의 나락으로 밀어내고 있다"며 "남북관계 역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평화공존 화해교류의 물결을 거꾸로 되돌려 한반도를 신냉전지대로 퇴행시키고 말았다"고 MB정권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조선일보> 기자를 하다 2000년 1월 새천년민주당 창당 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해 제8대 대전 대덕구청장(열린우리당)을 지내다가 지난 2008년 총선때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금배지를 달았으며 이후 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이에 대해 문정림 선진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당의 이름표만 바꾸어 달면,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민주통합당의 사탕발림에 현혹되기라도 한 것인가"라며 "배반의 정치인과 궁색한 정치인, 그리고 이를 부추기는 민주통합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무엇일지는 자명한 일"이라며 김 의원과 민주당을 싸잡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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