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33.3% 달성, 참으로 쉽지 않은 상황"
"시장직 사퇴 시기는 결과 나온 다음에 밝히겠다"
오 시장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꼭 투표장에 가겠다는 분들이 거의 40% 가까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사실 답변하실 때와 막상 실행에 옮기시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투표장에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정말 나로서는 예측하기 힘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민투표 무산시 서울시장직 사퇴 시기와 관련해선 "그건 일요일 기자회견에서도 밝혔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결과를 예단하고 시점까지 말하는 것은 좀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다"며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결과가 나온 다음에 입장을 분명히 하도록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의 전면 무상급식 부담금은 3조원이 아니고 교육청과의 분담액을 고려하면 695억 원에 불과하다고 반박하고 있는 데 대해선 "정확히 말하면 두 가지가 다 정확한 것은 아니다. 분명한 사실은 1년에 초등학교 2500억, 중학교 1500억, 작년 말 물가 수준으로 4000억이 든다는 것이고, 올해 말 물가로 따지면 아마 5000억 얘기가 반드시 나올 거다. 따라서 4000~5000억 정도가 연간 들어간다고 보는 게 가장 정확한 액수"라며 "3조원은 전국단위로 확대한 것인데 이건 서울시에 국한된 것이니까 그 얘기는 하지 않겠다"며 한걸음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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